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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빈혈인 줄 알았는데 갑상선? 놓치기 쉬운 몸의 신호들

by 먹건지기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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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따라 아침에 너무 피곤하고, 머리가 멍~하고 어지럽기까지. 처음엔 단순한 빈혈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철분제를 먹어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체중이 줄고 가슴이 두근거리더라고요. 병원에서 검사해보니, 놀랍게도 원인은 '갑상선 기능 이상'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빈혈과 갑상선 질환을 헷갈려합니다.

실제로 두 질환 모두 피로, 두통, 어지럼증 등을 유사하게 보이게 하죠. 하지만 치료 방법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잘못 판단하면 오히려 건강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갑상선이란?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우리 몸의 대사 조절 호르몬(T3, T4)을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은 체온 유지, 심장 박동, 에너지 소비 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요.

이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기능저하증 또는 기능항진증으로 나뉘게 됩니다.

🩺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주요 증상

  • 지속적인 피로감과 무기력
  •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탐
  • 얼굴, 손발의 부종
  • 변비, 우울감, 집중력 저하

🔥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주요 증상

  • 가슴 두근거림과 손 떨림
  • 식욕은 많아졌지만 체중 감소
  • 더위를 잘 못 견디고 땀이 많음
  • 불안감, 초조함, 불면

❓ 빈혈과 갑상선 질환, 어떻게 다를까?

두 질환 모두 피로, 어지럼증, 두근거림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빈혈은 보통 철분 부족으로 인해 혈액 내 산소 공급이 줄어드는 문제이고.

갑상선은 호르몬 불균형이 핵심입니다.

아래 비교표로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구분 빈혈 갑상선 질환
원인 철분 부족 호르몬 분비 이상
주요 증상 피로, 창백함, 어지럼증 피로, 부종, 체중변화, 심박수 변화
치료법 철분 보충 호르몬 억제/보충 치료

🍀 먹건지기 TIP

  • 증상이 철분제 복용 후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단순 빈혈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체중 변화, 심장 박동, 체온 변화 등을 함께 관찰해보세요.
  • 가족 중에 갑상선 질환 병력이 있다면 주기적인 혈액 검사를 추천합니다.

📝 혹시 나도? 갑상선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을 의심해보고 전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최근 들어 평소보다 유난히 피로하고 의욕이 없다
  • 체중이 갑자기 줄거나 늘었다
  • 추위나 더위에 민감해졌다
  •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장이 빨리 뛴다
  • 불면, 불안, 우울감 등의 정서 변화가 잦다
  • 변비 또는 설사가 잦아졌다
  • 목 앞쪽이 붓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

🧪 갑상선 검사는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갑상선 질환은 단순 혈액검사(TSH, T3, T4 수치)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비용 부담도 적고,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있기도 해요.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가족 중 갑상선 질환 이력이 있는 경우
  • 출산 후 여성 또는 폐경기 여성
  • 30대 이후 피로감, 체중변화 등의 증상이 지속될 때

☀ 일상 속 갑상선 건강을 위한 팁

갑상선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지나친 요오드 섭취 등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따라서 일상에서의 작은 습관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규칙적인 생활리듬 유지
  • 과도한 김, 미역 섭취는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스트레스 관리와 명상, 걷기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 자주 묻는 Q&A

Q. 갑상선 질환은 여성에게만 많이 생기나요?
A. 여성 환자가 5~10배 많지만, 남성도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증상이 늦게 발견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Q. 갑상선 문제는 체중이 빠지기만 하나요?
A. 아니요. 기능저하증은 오히려 체중이 쉽게 찌고 붓습니다. 체중 증가도 갑상선 신호일 수 있어요.

Q. 갑상선 문제는 한 번 생기면 평생 가나요?
A. 반드시 그렇진 않지만, 꾸준한 관리와 추적 검사가 필요한 만성 질환입니다. 식습관과 스트레스 관리도 큰 영향을 줍니다.

📌 마무리하며

빈혈인 줄 알고 넘겼던 피로, 두근거림, 체중 변화… 그게 사실 갑상선 질환의 첫 신호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애매하고 오래 간다면 병원 진료로 확실히 확인 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내 몸의 미세한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이야말로 진짜 건강관리의 시작이에요. 지금, 건강검진 결과를 다시 한 번 들여다보세요.


출처: 대한내분비학회, 국가건강정보포털, 서울대병원 갑상선센터, 질병관리청